삼육대 도르가회, 장학기금 2천만원 기탁

2021-12-01     이종민 기자

삼육대학교회 도르가회가 1일 장학기금 2천만원을 삼육대에 기탁했다.

1960년대 조직된 도르가회는 삼육대학교회 성도들이 운영하는 지역사회 봉사 단체로, 그동안 도르가회가 대학에 기부한 장학금은 누적 6억 2200만원에 이른다.

도르가회는 매주 수요일 교내 체육관 앞에서 ‘장학기금 마련 수요바자회’를 열고 있으며, 바자회 수익금은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기부된다. 봉사자들은 직접 농수산 도매시장에서 물건을 떼어 오거나, 발품을 팔아 지방 농가에서 유기농으로 재배한 농작물을 가져오기도 한다.

학교에 기탁된 장학금으로는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학과 추천으로 선발해 매년 5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장학사업 외에도 무의탁 노인과 소년·소녀가장을 돕거나 요양원, 양로원, 교도소 등에서 봉사활동을 한다.

도르가회 유영환 회장은 “도르가 장학금 덕분에 공부를 계속할 수 있었다며 찾아와 인사하는 졸업생들을 만날 때면 가슴이 뭉클하다”며 “이 기금이 어려운 학생을 돕고, 사회에 기여하는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귀중히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