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시민 마음 사로잡은 '반려식물 병원' 운영

2021-10-27     김병철 기자

경기 시흥시는 지난 23~24일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기 위해 반려식물 병원을 운영했다.

반려식물 병원은 도농복합도시의 특성과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협력주체 발굴, 공동체간 협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지역농업인, 예술가, 행정이 공동 기획했으며, 이를 통해 자연과 인간, 문화가 공존하는 생태문화도시의 가치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집중력 있는 진료와 처방을 위해 신청자 당 30분의 시간으로 진행됐으며, 사전예약제를 통해 총 30가족이 병원에 방문했다.

병원에서는 반려식물 상태를 진단하고 재배 방법, 평소 반려식물을 키우며 쌓였던 궁금증을 해결해주고, 반려식물의 분갈이, 가지치기 등을 설명했다. 또한 반려식물과 온 가족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X-Ray 촬영실 등을 안내하며 반려식물을 위한 접수, 진료, 처방이 원스톱으로 이뤄졌다.

은행동에 거주하는 전선영(여, 42세) 씨는 “잘 자라지 않는 식물을 보며 늘 답답했는데 전문가들의 진단으로 유익한 정보를 얻는 기회였다. 작은 식물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환경과 생명까지 생각하게 하는 생태문화도시다운 사업이 앞으로도 계속 운영되길 희망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과 도시의 특별함은 결국 그 안에 있다. 누구와 어떻게 도시를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앞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주체를 발굴하고, 그들과의 협력과 연대를 통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생태문화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