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이작보건진료소장, 심폐소생술로 응급환자 살려

2021-09-16     이종민 기자
인천

인천 옹진군 자월면 대이작도에서 이작보건진료소장이 갑자기 쓰러진 관광객에게 응급의료를 제공해 살려냈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이작보건진료소장은 오후 9시경 대이작도에 관광 온 펜션 투숙객이 갑자기 쓰러져 의식이 없다는 전화를 받고 응급키트와 제세동기를 들고 투숙객이 있는 펜션으로 달려갔다.

도착 당시 해당 투숙객은 의식소실과 무호흡 증상을 보였고, 이작보건진료소장은 전체적인 환자 사정 후 산소 공급 및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심폐소생술을 하자 멈췄던 호흡이 시작되며 거품 섞인 구토가 나왔으며, 이물질이 기도로 들어가지 않도록 환자의 고개를 돌리고 추가 처치를 시행했다. 잠시후 환자 의식과 호흡이 돌아왔으며, 추가적인 진단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해경정으로 환자를 인천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이작보건진료소장은 “마땅히 해야할 일을 한 것 뿐인데 칭찬을 해주셔서 쑥스럽다”며 “응급처치로 환자를 살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