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이 사람을 죽였다”

"택배대리점주 자살은 명백한 살인"

2021-09-02     이준호 기자

김포에서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을 운영하던 40대 점주가 노조와의 갈등을 토로하는 유서를 남긴 채 극단적 선택을 했다. 유서에는 고인이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조에 가입한 대리점 구성원을 원망하는 내용이 담겼다.

박선영 물망초 이사장은 1일 SNS에서 “민노총이 사람을 죽였다”고 직격했다.

박 이사장은 “야유와 협박, 막말 등으로 잘근잘근 인격권을 짓밟아 세 아이의 아버지요, 한 여인의 남편인 40대 가장을 자살하게 만들고 한 가정을 파괴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불법 태업과 업무방해가 지옥 같았고 노조원들의 집단 괴롭힘이 극에 달해 우울증까지 걸렸단다”라며 “명백한 살인행위로 확실한 대가를 치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이사장은 “국가경제를 좀먹고, 기업을 망가뜨리고, 사회를 시끄럽게 하고, 노조가 아닌 정치집단화, 특정 이데올로기의 나팔수가 된 민노총은 살인자로까지 변했다”라고 한탄했다.

또한 “문제의 근원, 악의 화신인 민노총이 해체되어야 나라가 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