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들이 집단면역 실험 대상?”

원희룡 “그것도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 지시라니…”

2021-08-27     최성민 기자
원희룡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27일 정부가 다음 주부터 군에 집단면역 체제를 시범 도입할 예정이라는 보도와 관련, 즉각 군 장병 대상 실험 계획을 취소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군 장병은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군대에 간 것이지 ‘실험 대상’이 되려고 간 것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폐쇄적인 군 특성상 사회와는 다른 환경으로 실험 대상 자체에 오류가 있고 또한 군인 신분이라는 이유로 선택권도 없이 실험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게 2021년 대한민국에서 가당키나 한 일인가”라고 물었다.

원 전 지사는 “더구나 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라는 주장을 들으니 더욱더 놀랍다”며 “군 통수권자가 군 장병의 인권이며 생명을 우습게 생각하니 군 기강이 바로 설리가 있겠는가”라고 물었다. 또한 “군 통수권자로서의 ‘자질 부족’”이라며 “인권을 외치던 지난날이 부끄럽지 않은지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 전 지사는 “실험 대상이 필요하다면 구성원 전체가 백신 접종했을 청와대를 대상으로 솔선수범하라”며 “비겁하게 뒤에 숨어 국민 우롱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대통령이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