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금 할 일은 사과 아닌 귀가”

황교익 먹방 사과, 사과 아닌 사과쇼일 뿐

2021-08-21     최성민 기자

“이재명 지사님, 지금 할 일은 사과가 아니라 귀가입니다.”

윤희숙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지사가 (황교익 먹방 관련) 사과 아닌 사과문을 올렸는데 최선을 다했지만 더빨리 현장에 가지 못해 국민 눈높이에 못 미쳤다니 사과가 아니라 진짜 잘못을 은폐하는 사과쇼”라며 “떡볶이 먹방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없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지금 국민들은 현장에 일찍 오지 않았다고 질책하는 것이 아니”라며 “일정의 문제가 아니라 심성의 문제이고 판단착오가 아니라 기본적 도덕감의 문제가 드러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떡볶이 먹방의 본질은 사람이 죽어가는데 희희덕거리며 먹방을 찍을 수 있는 비정상적 인간성과 권력에 대한 병적인 집착”이라며 “그러면서 7년간 세월호는 그렇게 팔아먹고, 화재 희생자한테는 ‘제발 무사히 돌아오기를 애타게 빌고 또 빌었다’며 절절한 영결사를 썼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거짓쇼가 아닌 순간이 24시간 중 단 한순간이라도 있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윤 의원은 “이재명 지사는 이 나라 지도자가 될 기본적 소양과 자질조차 전혀 없다는 사실을 국민 앞에 스스로 까발렸다”며 “당장 도지사 권한과 대선 후보직을 내려놓고 집으로 돌아가시는 게 국민의 불안을 덜고 평안케 하는 길”이라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