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김 미국의 대북특별대표, 8월 하순 방한

2021-08-15     정준영 기자

성 김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8월 하순에 서울을 방문하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14일 알려졌다고 교도통신이 14일 보도했다.

한미 양군은 오는 16일부터 한반도 유사시를 상정한 연합지휘소 훈련을 할 예정이다. 북한이 강력히 반발하는 가운데 긴장 완화를 위한 방안을 찾아보겠다는 방한인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한미훈련에 대한 대응조치를 경고하는 한편 중국과 러시아 주재 대사가 잇따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대립을 심화시키는 중-러 양국과의 공동투쟁을 다짐했다. 관련국들 간의 힘겨루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성 김 대표의 방한은 한미일 고위급 협의를 개최한 6월 이후 처음이다. 미국은 북한에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촉구하고 있지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은 지난 10일 담화에서 위선이라며 국가방위력과 선제타격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견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