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을 원숭이 취급”

기본주택 공약은 임대주택 이름 바꿔치기

2021-08-04     최성민 기자
원희룡

“이재명의 기본주택은 임대주택의 이름표 바꿔치기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4일 “이재명의 기본주택은 임대주택의 이름표 바꿔치기로 임대주택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원 지사는이날 페이스북에서 “과거 국민의힘이 언급했던 토지임대부 주택 정도 참고한 모양”이라며 “공공 주도의 주택 공급이 지닌 한계는 공공임대주택의 공실로 증명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가 지정한 곳에 사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유형의 주택에 살 수 있어야 한다”며 “이재명 후보가 주장하는 국토 보유세 등 세금 신설과 중과로 인해 공급이 위축되면 결국 서민만 피해를 보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산층까지 기본 주택의 공급 대상이라고 하던데, 진짜 보호받아야 하는 서민의 몫을 뺏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원 지사는 “이재명 후보는 기본이 안 되어 있고 국민을 원숭이 취급하고 있다”며 “임대 주택 이름을 바꿔치기해 기본 주택이라고 팔아먹다니, 기본 시리즈 하기 전에 기본 인격부터 갖추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