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경찰서, 신종 금융사기 예방 NH농협 직원에 감사장

2021-08-04     김종선 기자

횡성경찰서는 4일 NH농협 횡성군지부 이○○씨에게 신종 금융사기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강원도경찰청장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OO씨는 지난 7월 28일 50대 여성이 농협을 찾아와 예멘에 있는 남편에게 현금 500만원을 택배비용으로 송금해야 한다며 계좌이체 하려 하자, 금융사기 범죄피해로 의심하고 송금을 지연시키며 횡성지구대에 신고하였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신종 금융사기(로맨스 스캠)범죄라고 판단하고, 신고자 이씨와 함께 피해여성을 장시간 설득하여 송금을 만류하였다.

피해자 최모씨는 SNS를 통해 알게 된 범인과 사진을 교환하는 등 친밀감을 쌓아 왔으며, 최근 현금 10억원을 보내 줄테니 택배비로 500만원을 먼저 입금해 달라는 말에 속아 국내 계좌로 송금하려 한 것이었다.

농협직원 이씨는 ‘500만원 이상 현금으로 인출하는 경우에는 전화금융사기를 의심하는데, 이번에는 거액을 받기 위한 택배비 선입금이라 전화금융사기 임을 직감했다’고 말했다

엄명용 횡성경찰서장은 "갈수록 지능화되는 신종 금융사기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겠다며 주민들도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