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애플 등 거대 IT기업, 핵심 반도체 자체 개발 움직임

- 구글, 스마트폰 두뇌 반도체 자체 개발 '픽셀' 장착 - 애플, 인텔사 제품에서 자사개발로

2021-08-03     정준영 기자

미국 구글은 2(현지시간) 스마트폰의 두뇌를 책임지는 반도체를 자체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올 가을에 발매하는 자사 브랜드의 픽셀시리즈에 탑재한다는 방침이다.

미 애플도 PC의 두뇌가 되는 프로세서를 인텔제로부터 자사개발로 전환하고 있어, 미국 거대 IT 기업이 핵심적인 기간 부품을 스스로 제작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

구글의 픽셀 시리즈는 그동안 미국 퀄컴의 반도체를 사용해 왔다. 자사개발의 반도체의 명칭은 구글 텐서’. 인공지능(AI)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번역이나 사진 촬영 등의 성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생산은 외부에 위탁할 것으로 보인다.

탑재되는 구글 픽셀의 ‘6’‘6 프로는 고()가격대의 고기능 기종이 될 전망으로, 애플의 iPhone(아이폰)이나 한국 삼성 전자의 갤럭시 등에 대항하겠다는 포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