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장위구르에 핵미사일 지하 발사 시설 ?

2021-07-28     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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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뉴욕타임스(NYT)27(현지시간) 중국 정부가 신장 위구르 자치구 동부 지역에 핵미사일용 지하 발사시설로 추정되는 110개의 건물을 짓고 있다고 보도했다.

NYT는 미 핵전문가가 위성 화상을 분석, 핵미사일용 지하 발사시설로 특정했다고 전했다.

미국 측에 발견되는 것을 상정해, 대미 교섭을 유리하게 진행하는 목적으로 건설했을 가능성이 있다.

건물은 이슬람교도(무슬림) 소수민족 위구르족 등의 재교육시설이 있는 장소라고 알려진 하미(Hami)시에서 약 100km 남서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 건설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별도로 지난 6월에는 중국군이 중국 북서부 간쑤성(甘粛省) 사막지대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용 지하 발사시설로 추정되는 119개 건물을 건설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지가 보도했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중국의 핵전력은 앞으로 10년간 2배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이며, 미 정부는 이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