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녹차지구, 전국 최우수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선정

매출액·방문객·일자리 등 정량평가 및 정성평가 결과 최고 점수

2021-07-27     정종원 기자
정금차밭

‘하동녹차지구’가 농림축산식품부 시행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의 추진실적 평가 결과 전국 최우수 지구로 선정됐다.

27일 하동군에 따르면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2014년부터 농산물 생산·가공·유통·관광 등 1·2·3차 산업 기반이 집적된 곳을 지구로 지정해 농업의 부가가치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 평가는 2014∼2015년 선정돼 사업이 완료된 전국 9개 지구를 대상으로 매출액, 방문객, 일자리 등 정량평가와 자체평가 환류시스템, 홍보·마케팅 판로개척, 자립화 등 정성평가를 실시했으며, 하동녹차지구가 전국 최고 점수인 94.2점을 받았다.

하동녹차지구는 친환경 자동화 차밭 조성, 가루녹차 프랜차이즈 카페 납품 등 신규 유통망 구축, 캐나다·말레이시아·미국 등 녹차 수출유통 채널 구축, 녹차 힐링존 조성을 통한 볼거리·체험거리 제공으로 농가 매출액 향상, 일자리 창출, 방문객 증가 분야에서 만점을 받았다.

특히 야생차문화축제 축제 및 행사가 성공적으로 추진돼 방문객 및 특화품목 관련 매출액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고품질 녹차생산과 6차 산업화, 수출 및 판매 촉진 등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행정과 생산자가 힘을 모아 노력한 결과 좋은 성과를 얻었다”며 “내년 하동세계차엑스포를 앞두고 최우수 지구로 선정돼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하동녹차지구가 94.2로 전국 최우수를 받음으로써 경남도는 2022년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신규지구 선정심사 시 가점을 부여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