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코로나 감염자 누계 5000만 명 돌파, 사망자 130만 명

- 지역별 세계 최다

2021-07-20     정준영 기자

유럽에서 19(현지시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자가 누계 5000만 명을 돌파해, 지역별로 세계 최다가 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염력이 강한 인도형 변이 델타 바이러스를 중심으로 신규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약 8일 마다 100만 명의 신규 감염자가 확인되고 있으며, 사망자는 누계로 130만명 가깝게 되고 있다.

전 세계 감염자의 27%, 사망자의 31%가 유럽에서 보고되고 있다.

이 지역에서 감염자가 2500만 명에 이르는 데 걸린 기간은 350일이었지만, 2500만 명에서 5000만 명에 이르는 데에는 194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

유럽에서 상황이 가장 심각한 러시아에서는 감염자 수가 60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영국은 79일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의 규제를 거의 전면적으로 해제했지만, 감염자는 급증하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은 매우 어렵다.

한편, 유럽 제국에서는 최근의 감염 확대에 따라, 코로나 규제를 재도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