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우성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랑의 실버카’ 전달

대운강업(주) 정해준 대표 기탁금 1000만 원으로 보행보조기 71대 구입, 전달

2021-07-14     한상현 기자
오동기

공주시 우성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13일 취약계층 노인들에게 ‘사랑의 실버카’를 전달ㆍ위로했다.

14일 우성면에 따르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날 보행보조기 71대를 구입하여 관내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층 어르신 71명에게 전달했다는 것.

보행보조기 구입 비용은 올해 초 대운강업(주) 정해준 대표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 기탁한 1000만 원을 사용했다.

특히, 수혜자 선정은 마을 실정에 밝은 이장과 협의회 위원들에게 추천을 받은 후 심의위원회를 거쳐 선정하는 등 꼭 필요한 어려운 분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협의체 위원들은 이날 보행보조기를 대상자들을 직접 방문 전달하면서 사용 방법을 친절히 안내해 드리는 등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평소보다 외로운 시간을 보내는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보행보조기를 전달받은 홍 모씨(단지리 거주)는 “걷기가 불편했지만 보행보조기를 구입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앞으로는 편하게 마을회관에 갈 수 있겠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오동기 우성면장은 “직접 방문하여 전달까지 참여해 주신 협의체 위원들께감사드린다”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편하게 이동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병호 민간위원장은 “코로나19로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정해준 대표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