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미래캠퍼스 역사문화학과, K학술확산연구소사업 선정

2021-07-09     김종선 기자
오영교교수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미래캠퍼스부총장 권명중) 역사문화학과가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주관하는 ‘K학술확산연구소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향후 5년간(2021.7. - 2026.6.) 총 50억 원의 연구사업비를 지원받아 한국학 연구·교육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K학술확산연구소사업은 최근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을 한국학계의 학술적 성과 전반에 대한 관심으로 이끌고, 새로운 한국학 교육콘텐츠의 확산을 통해 한국의 국제적 이미지와 신뢰도 향상을 도모하고자 기획된 사업이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며, 이번에 선정된 10개 연구팀에 대하여 각각 5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큰 규모의 한국학진흥사업이다. 각 주관연구기관은 온라인 강좌를 개발하여 해외에 보급하고, 영문 연구서 및 소스북 등을 출판하게 된다.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역사문화학과 연구팀(연구책임자: 오영교 교수)은 특히 경쟁이 치열했던 「역사와 민속」 부문의 2개 팀 중 하나로 뽑혔을 뿐 아니라, 비수도권 소재 대학으로서는 유일하게 10개 팀 안에 선정되었다. 역사문화학과 연구팀은 “보편 인문학적 소통을 위한 글로벌한국사 – 해외수요에 기반한 ‘통합형’ 커리큘럼”이라는 아젠다에 입각하여 해외 한국사 교육 및 연구 종사자 70여 명에 대하여 심층적인 수요 조사를 실시하였고, 그 결과에 기초해서 교육 커리큘럼을 설계했다. 연구팀은 이 전략이 이번 선정의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연구책임자 오영교 교수(역사문화학과)는 “한국학 분야에서 전대미문의 대형 사업에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가 수도권 밖에서 유일하게 주관연구기관이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성과”라면서도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사업을 통하여 한국학 특히 한국사 교육의 글로벌 표준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매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는 2018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다시 K학술확산연구소사업에 선정됨으로써 한국학 분야에서 상당한 교육 및 연구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인정받게 되었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토대도 마련하게 되었다.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는 주관연구기관으로서 이번 선정이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이를 계기로 미래캠퍼스가 글로벌한국학의 중심 연구기관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가칭)글로벌한국학연구소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 오는 8월 설립이 완료될 글로벌한국학연구소는 우선은 K학술확산연구소사업에 집중하게 되지만, 향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하여 역사학뿐만 아니라 인문학과 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학 연구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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