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욱 오산시장 "문화도시 지정 위해 휴먼웨어 기반 마련할 것"

곽상욱 시장 “균형적인 문화도시 조성사업 위해 여러분야의 실무기관과 협약 맺고 네트워크를 형성해 사업 진행

2021-07-09     김유수 기자

 

오산시가 잰걸음으로 2021년 문화도시 지정을 준비하고 있다. 문화도시란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역별로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활용,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정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경기도 오산시는 지난 2019년 교육도시라는 도시 브랜드를 문화도시로 확장, 모든 세대를 아우르고 배움을 넘어서 감동이라는 모티브로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을 받고 제출함으로써 시민거버넌스의 활발한 활동을 인정받아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그러나 2020년 최종문화도시 선정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올해에는 초심으로 돌아가 조성계획부터 점검하고 조례개정을 통해 문화도시 센터 설치 운영 등 추진 기구를 보강하는 한편 유관기관 특히 관내 대학교와의 연계협력 사업을 추진해 오산시만의 강점을 살린 문화도시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오산시는 문화도시사무국을 문화도시센터로 승격해 문화도시사업 추진조직을 강화하고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하였으며, 이음문화시민협의체를 이음문화시민자치회로 격상해 시민의 문화자치권에 대한 권리를 보장하고 주체적인 활동기반을 마련했다.

또 시민의 주체적인 문화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 문화자치기본조례 제정후 우리 시 조례 제정 및 기금 등의 재원을 마련하고 제도적, 재정적 지원을 보장했다.

문화도시 조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왜 문화도시를 조성하려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명확한 목표 설정과 '다양한 문화정책들 사이에서 과연 어떤 차별성을 가지고 갈 것인가'라는 부분이다.

오산시는 문화도시 지정을 준비하는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 도시 내에서 어떻게 지속가능한 문화도시를 만들어낼까를 연구하고 조사하면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균형적인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위해 여러분야의 실무기관과 협약을 맺고 네트워크를 형성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시민 커뮤니티를 적극 활용해 자발적인 문화적 주체로 휴먼웨어의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