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외 ‘독일-프랑스-중국’ 3국 정상 온라인 회동

- 유럽연합(EU), 대중정책 미국과 일정한 선 긋기

2021-07-06     정준영 기자
중국의

프랑스 대통령궁은 5(현지시간) 프랑스, 독일, 중국 3개국 정상들이 온라인 회동을 했다고 발표했다.

프랑스와 독일 양국은 미국과는 구별을 명확히 하는 등 유럽연합(EU)의 독자적인 대중 외교(對中外交)를 하겠다는 의사표시를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대통령둥 성명에 따르면, --3국 정상은 지구온난화(지구가열화)’대책,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의 아프리카에 대한 배분, 나아가 이란, 미얀마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게다가 독일과 프랑스 정상은 이어 EU와 중국이 2020년 말에 맺은 투자협정을 근거로 중국이 유럽기업의 시장 찾기에 길을 열도록 기대를 나타냈다.

중국의 신장위구르자치구, 홍콩의 인권문제 등에 대해서는 프랑스, 독일 정상은 우려를 나타내고, 특히 신장 위구르 자치구 내에서의 강제노동 문제에 대해 시진핑 주석에게 개선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