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가축분뇨 배출시설 집중점검

2021-06-30     김병철 기자

 

안성시가 장마철 가축분뇨로 인한 환경오염 예방을 위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경기도 안성시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장마철을 대비해 가축분뇨 배출시설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장마철 집중호우를 틈타 가축분뇨(축산폐수) 무단 방류하거나 가축분뇨 및 퇴·액비의 야적 방치 등으로 환경오염이 크다고 판단, 특별점검을 시행해 환경오염을 사전 예방하고 행정 신뢰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점검대상지는 주요하천에 인접해 있는 축사 밀집 지역, 공공수역 인접 축사 및 상습 민원 발생지, 가축분뇨 배출시설 및 불법 퇴비야적 지역 등이다.

점검사항은 △축산분뇨 또는 퇴비를 하천 주변 등에 야적·방치하거나 공공수역에 유출하는 행위 △집중호우 때 수역에 축산폐수 무단 배출 △미부숙 퇴비로 악취 발생의 원인을 제공하는 노후 처리시설 등이며, 우천 시에는 야간 지도·점검도 병행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박종도 환경과장은 “가축분뇨는 유기물, 질소, 인 등 영양염류 성분이 높아 하천으로 유출될 경우 수질오염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위반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 처벌 예정”이라며 “축산농가에서는 가축분뇨 관리실태 자체 점검 및 퇴·액비 적정 처리 등 악취 발생을 저감하여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 만들기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 1월 가축분뇨 배출 및 처리시설 지도점검 업무가 축산정책과에서 환경과로 이관된 이후 가축분뇨 공공수역 유출 등 사법처분 9건, 축사 관리기준 위반 등 행정처분 12건 등을 적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