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미국 서부, 사상 최고 기온 기록 열파 심각

2021-06-29     김상욱 대기자
열돔

캐나다와 미국 서부가 기록적인 열파에 휩싸였다. 캐나다의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리턴에서는 28일 섭씨 47.5(잠정치)을 기록했다. 전날에 46.6도로 관측 사상 최고의 기온을 갱신했던 바로 직후였다.

미국에서도 여러 도시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열파(Heat Wave)는 며칠 더 계속될 전망이다.

캐나다 기상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캐나다 국내에서 관측된 최고기록은 1937년의 45.0도로 84년 만이다.캐나다 공영방송 CBC에 따르면, 27일은 총 60개 지점에서 관측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또 미국 국립기상국(NWS)에 따르면, 27일 워싱턴 주 시애틀 섭씨 40.0(화씨 104), 오리건주 포틀랜드 44.4(화씨 112) 등 모두 관측 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며, 28일에는 더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이 시기 시애틀의 최고기온은 예년에는 21도 정도라고 AP통신이 전했다.

CBC 등에 따르면, 열파는 상공의 고기압이 뜨거운 공기를 가두는 열돔(Heat Dome) 현상이 원인으로 지목되지만, 지구 온난화의 영향도 지적되고 있다.

열돔 현상이란 지상 57km 높이의 대기권 중상층에 발달한 고기압이 정체하거나 아주 서서히 움직이면서 뜨거운 공기를 지면에 가둬 더위가 심해지는 현상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