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분 요구하지 않겠다”

“국민의힘도 기득권 주장하지 말아야”

2021-06-22     최성민 기자
안철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2일 국민의힘과의 합당 문제에서 “지분요구를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국민의당과 국민의힘 양당의 통합 실무논의가 시작된다”며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이 반드시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제 입장에는 추호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당들의 물리적 결합뿐만이 아니라, 중도층과 보수층의 가치의 연합, 노선의 결합까지 더하는 큰 통합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 지지층의 확대’를 가장 중요한, 유일한 판단 기준으로 삼아야 하고 논의 과정에서는 상대를 향한 진정성과 열린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당은 지분요구를 하지 않겠다”며 “국민의힘도 기득권을 주장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안 대표는 또 “‘원칙 있는 통합’을 통해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압도적 정권 교체의 선봉에 서겠다”며 “더 이상 국민의당의 통합에 대한 진정성을 폄훼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