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도르가회, 장학기금 3천만원 기탁

2021-06-16     이종민 기자
(왼쪽부터)

삼육대학교회 도르가회가 장학기금 3천만원을 기탁했다. 그동안 도르가회가 대학에 기부한 누적 장학금은 6억200만원을 넘었다.

1960년대 조직된 도르가회는 삼육대학교회 성도들이 운영하는 지역사회 봉사 단체다. 일평생 이웃을 위해 구제와 선행으로 헌신한 성경 속 인물 '도르가'에서 이름을 따왔다. 

도르가회는 매주 수요일 교내 체육관 앞에서 ‘장학기금 마련 수요바자회’를 열고 있다. 봉사자들은 직접 농수산 도매시장에서 물건을 떼어 오거나, 손수 발품을 팔아 지방 농가에서 유기농으로 재배한 농작물을 가져오기도 한다.

도르가회

삼육대는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학과 추천으로 선발해 매년 5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장학금 집계를 시작한 2001년부터 현재까지 889명의 학생이 장학금 수혜를 입었다.

도르가회 유영환 회장은 “학교 다닐 때, 도르가 장학금을 받아 공부를 계속할 수 있었다. 찾아와 인사하는 졸업생들을 만날 때면 가슴이 뭉클하다”며 “캠퍼스에서 받은 사랑을 사회에 나가 누군가에게 나누면서 사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