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공군 600명 연합 훈련”

미 알래스카서 ‘레드 플래그’ 참가

2021-06-12     이준호 기자
레드

미국의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한미일 공군 연합훈련에 600명의 한미일 공군 병력이 참가한다며 이 훈련은 한미일 공군 간 상호운영능력과 공중 전투기술 향상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12일 전했다.

커비 대변인은 11일 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기자회견에서 어제부터 미국 알래스카에서 시작된 공군훈련인 ‘레드 플래그’(Red Flag)에 한국 공군과 일본 항공자위대가 참가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 훈련은 연례훈련으로 한국과 일본의 참가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답했다.

그는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때문에 한국과 일본이 참가하지 못했지만 이번엔 미군 병력 300명과 한국과 일본 공군병력 300명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미일 3개국에서 참가하는 항공기 수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선 이번 훈련을 주관하는 미 태평양공군 측에 문의하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미국과 동맹국가들의 전투준비태세를 향상하고 공군 및 우주 원정대 임무를 준비하는 부대를 훈련시키는 데 집중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 훈련은 미국 및 다국적 공군들이 모의 공중전투 상황에서 실시하는 실기동(FTX) 훈련으로 한국은 2013년부터 이 훈련에 참가했지만 2018년 이후에는 참가하지 않다가 이번에 3년만에 다시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