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선의 길조인 것 같다”

이준석 승리는 정권교체 열망 반영

2021-06-12     최성민 기자
석동현

석동현 변호사는 1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전당대회의 기적에서 내년도 대선의 결과를 예감한다”고 밝혔다.

석 변호사는 “오늘 제1야당 전당대회가 아직 무선(無選)의 30대 청년 이준석을 당대표로 선출한 것은, 대한민국 정치 역사상 최고의 기적이라 부르기에 전혀 어색하지 않다고 본다”고 평했다.

이어 “젊은 나이에도 그의 기본역량과 그동안 쌓은 정치적 자산 덕분이 크겠지만, 그 이상으로 국힘 당원과 국민들이 내년 대선에서 야당의 승리, 즉 문재인 정권의 종식을 얼마나 애타게 갈구하는지가 그대로 반영된 결과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평당원들과 보수성향 유권자들이, 내년 대선에서 국힘이 이기려면 신물나게 봐온 다선, 중진의 노땅들 보다 이준석 같은 청년에게 당대표를 맡기는 혁명적 변화가 훨씬 더 낫다고 보는 지혜를 발휘했다는 뜻이라는 설명이다.

석 변호사는 “지금 이 나라는 대통령과 정권의 실세, 여당 의원들보다 장삼이사 일반국민들이 훨씬 더 지혜롭고 나라 걱정도 더 많이 하는 나라”라며 “국힘 당 역시 그 당의 고루한 중진의원들보다 평당원과 보수 우파 시민들이 훨씬 더 지혜롭고 전략적인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