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집단 면역 달성할 것” 47.5%

“달성하지 못할 것”은 33.8%

2021-06-10     최성민 기자

국민 10명 중 5명 정도는 올해 11월 집단면역 달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정부가 올해 11월 집단 면역 달성을 목표로 접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오마이뉴스 의뢰로 리얼미터가 집단면역 달성 전망에 대한 국민 의견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달성할 것’이라는 응답이 47.5%로,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33.8%)보다 13.7%포인트 높게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8.7%였다.

지난 1차 조사(5월 4주)에서는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41.6%)과 ‘달성할 것’이라는 응답(39.0%)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나타났으나, 이번 조사에는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는 의견이 8.5%P 증가하며, 긍정 의견이 부정 의견을 앞섰다.

권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달성할 것’이라는 응답이 많은 가운데, 특히 광주/전남/전북(7.1%P↑, 달성 전망 1차 53.8% → 2차 60.9%, 미달성 전망 29.8%)에서 긍정적인 전망이 가장 많았고, 서울(17.7%P↑, 달성 전망 1차 35.4% → 2차 53.1%, 미달성 전망 29.6%)과 대전/충청/세종(6.8%P↑, 달성 전망 1차 42.9% → 2차 49.7%, 미달성 전망 32.3%), 인천/경기(8.2%P↑, 달성 전망 1차 40.7% → 2차 48.9%, 미달성 전망 32.5%)에서도 전체 평균 대비 높은 비율로 긍정적인 전망을 했다. 반면, 대구/경북(0.4%P↑, 달성 전망 1차 28.5% → 2차 28.9%, 미달성 전망 47.6%)에서는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5.5%P↑, 달성 전망 1차 51.8% → 2차 57.3%, 미달성 전망 29.7%)와 30대(16.8%P↑, 달성 전망 1차 36.5% → 2차 53.3%, 미달성 전망 36.0%), 50대(12.4%P↑, 달성 전망 1차 38.3% → 2차 50.7%, 미달성 전망 31.0%)에서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절반을 상회했고, 18~29세에서는 긍정/부정 두 전망(7.7%P↑, 달성 전망 1차 31.8% → 2차 39.5%, 미달성 전망 40.3%)이 비슷한 비율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4.7%P↑, 달성 전망 1차 67.8% → 2차 72.5%, 미달성 전망 16.7%)과 중도층(14.5%P↑, 달성 전망 1차 31.3% → 2차 45.8%, 미달성 전망 36.3%)에서는 긍적적인 전망이 많았지만, 보수층(5.9%P↑, 달성 전망 1차 24.9% → 2차 30.8%, 미달성 전망 50.1%)에서는 부정적인 전망이 많아 대비됐다.

직업별로는 대부분의 직업군에서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앞선 가운데, 특히 사무/관리/전문직(8.4%P↑, 달성 전망 1차 49.6% → 2차 58.0%, 미달성 전망 33.0%)에서 10명 중 6명에 가까운 응답자가 11월 집단 면역 달성을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7일과 8일 이틀간 전국 만18세 이상 43,257명에게 접촉해 최종 2,013명이 응답을 완료, 4.7%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90%)·유선(1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