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기 구속, LH 직원은 단 2명?
국민의힘 “LH 혁신에 정권의 명운을 걸어야”
2021-06-03 최성민 기자
정부가 중간수사 결과를 내놓았지만,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대상자 2,800여 명에 대한 수사에 34명만 구속되었고, 그 중 LH 직원들은 달랑 2명뿐이었다.
국민의힘은 3일 “80여 일이 넘는 수사 기간, 2,000명이 넘는 거대 수사 인력 투입에 비하면 수사 결과는 국민들 가슴에 대못 박은 상처 치유라 하기엔 기대 이하의 미완성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2.4 공급대책의 핵심이자 공공 개발사업을 주도하는 LH가 부동산 비리의 온상으로 전락해 국민적 믿음을 잃은 지 오래인데도, 이 정권은 2.4 대책에 대한 집착을 버릴 줄 모른다”며 “적어도 해당 대책을 고집해 추진하려거든 LH에 대한 국민 신뢰 회복부터 시키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부동산 투기범들을 발본색원 하는 것과 함께 LH에 대한 혁신 역시 시급하고 중차대한 일”이라며 “선거 전에는 ‘해체 수준의 환골탈태하는 혁신을 추진하겠다’며 금방이라도 혁신안을 내놓을 것처럼 하던 정부·여당 아니었던가”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은 “정부는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라며 혁신안 발표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며 “썩은 부분을 도려내라는 국민적 요구에 대한 답을 언제쯤 내놓을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정부는 국민을 배신하고 사적 이익을 챙긴 공직자들에 대한 부동산 투기 수사는 물론 LH 혁신 또한 용두사미가 되지 않도록 이 정권의 명운을 걸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