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근로소득·사업소득 동시 감소

가계, 3·4차 재난지원금으로 힘겨운 버티기

2021-05-20     이준호 기자
통계청

올해 1분기 가계의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동시에 감소했다. 1인 이상 가구(농림어가 포함) 기준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동시에 감소한 것은, 지난해 2분기 이후 처음이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4분기 소득은 438만 4,000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0.4% 증가했지만 근로소득(-1.3%),사업소득(-1.6%)은 각각 감소했으며 이전소득은 16.5% 증가했다. 이전소득이란 생산활동에 공헌한 대가로 형성된 소득이 아니라 정부 또는 비영리단체, 다른 가구가 반대급부 없이 무상으로 지불하는 소득이다. 경조소득 및 실비보험 탄 금액 등 비경상적 수입은 26.2% 줄었다.

1/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41만 9,000원으로 전년 동분기대비 1.6% 증가했다. 식료품·비주류음료(7.3%), 주거‧수도‧광열(6.8%), 가정용품가사서비스(14.1%), 교육(8.0%) 등은 증가했고 보건(-4.5%), 교통(-2.9%), 오락·문화(-9.4%), 음식‧숙박(-2.4%) 등은 감소했다.

1/4분기 가구당 월평균 비소비지출은 87만 3,000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1.3% 감소했다. 가구간이전지출, 비영리단체로 이전지출은 각각 9.9%, 8.8% 감소했고 경상조세, 연금기여금, 사회보험료는 각각 1.4%, 4.5%, 5.8% 증가했다.

통계청은 “3·4차 재난지원금 영향으로 공적이전소득이 늘었다”며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동시에 감소한 것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대면서비스업 중심 취업자 감소와 자영업 업황 부진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