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 A,B여고서 이틀간 코로나 확진 5명…해당 학년 200여명 전수조사

학생 및 교직원 검사...A학교 145명 음성, B학교 140여명 오늘 오후 결과

2021-05-18     장지수 뉴스타운 영천=장지수 기자

 

영천시보건소

경북 영천에서 17일 하루만에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학교와 보건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81~85번째 확진자다.

18일 영천시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영천시 경북 하양 소재 학원교습소에 다니는 A여고 2학년생이 경산 거주 확진자와 접촉해 16일 영천시 보건소에서 검체 확인한 결과 17일 확진판정(#81번 확진자)을 받으면서 81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부모 2명등 A여고 관련 모두 3명이 확진됐다. 

또 A여고 81번 확진자와의 친구인 B여고 2학년 학생 1명도 이날 확진되면서 부모에게 전파돼 B여고 관련 학생 1명과 학부모 1명 등 모두 2명이 양성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영천시는 17일 하루 동안 두 곳의 여고 학생 2명과 학부모 3명 등 모두 5명이 한꺼번에 확진돼 보건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A여고는 확진자가 포함된 2학년 1개반 22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나머지 2학년 및 교직원 145명이 PCR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또 학교는 1,3학년의 경우 정상적 수업을 실시하고 2학년의 경우 오는 28일까지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했다.

한편, B여고의 경우도 18일 현재 전교생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2학년 82명과 동아리반 및 기숙사, 겨직원 등 140여명에 대한 선별검사를 실시중이다. 또 B여고는 A여교와 마찬가지로 1,3학년은 정상수업하고, 2학년의 경우 2주간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B여고 관계자는 "현재 선별검사를 받고있는 2학년과 교직원 등이 모두 음성판정만 나오길 기대한다"면서도 그러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전교생이 전수검사에 들어갈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