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지상 공격 개시 130명 이상 사망

2021-05-15     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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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14(현지시간) 헌신 혹은 열정이라는 뜻을 가진 이슬람 조직이자 집권 정파(政派)인 하마스(Hamas)가 실효 지배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Gaza Strip)에 지상 공격을 시작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이스라엘 군은 하마스에 의한 로켓포 공격을 막기 위해 지하터널 망 등을 대상으로 대규모 포격과 공습을 실시했다. 가자지구는 이스라엘이 설치한 높은 장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곳으로 팔레스타인인 200만 명이 이동의 자유 없이 거주하고 있는 이른바 천장 없는 감옥으로 불리는 지역이다.

막강한 군사력을 가진 이스라엘의 40분간의 지상 공격으로 15일 새벽(한국시간) 최소한 13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고 가자지구 보건 당국이 밝혔다. 가옥의 잔해 속에서 어린이 3명의 시신도 발견됐다.

이스라엘 군 당국은 항공기 160대를 공습에 투입하고, 가자 지구 외부에서 탱크와 대포로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가자 지구에서 발사 된 로켓은 지금까지 2000 발을 넘는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이 점령 요르단 강 서안에서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 부대와 충돌 팔레스타인 11명이 사망했다.

가자 지구에서 전투가 시작된 지난 10일 이후 어린이 31, 여성 20명을 포함 해 적어도 126 명이 사망했다. 부상자는 950. 이스라엘의 어린이 2명을 포함한 8명이 사망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전화 회담을 갖고, 평화로의 복귀를 촉구했다.

또 어느 국가보다도 이스라엘에 대한 영향력이 가장 큰 미국 백악관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 의한 대립의 완화와 가자 지구에 영구적인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재차 표명만 했다. 이스라엘은 자위권이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