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2021년 제1차 마을공동체 역량강화사업 선정 보조사업자 교육

주민이 제안하고 스스로 해결방안 찾는 도시재생 주체 역량 육성

2021-05-13     이상수 기자

포항시 도시재생과는 주민주도의 생활권 단위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2021년도 마을공동체 역량강화사업을 공모해 1차로 5곳을 최종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앞서 보조사업자 교육을 12일 실시했다.

‘마을공동체 역량강화사업’은 2016년부터 매년 공모방식으로 추진해 온 지방보조금 사업으로, 포항시 전역을 대상으로 5인 이상 주민모임과 비영리단체에서 제안된 사업을 심사해 일반 공모 최대 1,000만 원, 기획공모 최대 2,000만 원의 지방비가 지원되며 선정 단체는 사업비의 10%를 부담한다.

이 사업을 통해 도시재생에 대한 지역 주민의 관심을 환기하고 주민공동체 중심의 주민역량을 강화해 주민주도형 도시재생 추진을 위한 주민 거버넌스 형성 및 지역사회 역량강화 기반을 구축한다.

올해 1월 시작된 ‘2021년도 마을공동체 역량강화사업’공모는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 이해를 돕고 도시재생 주체로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 단계부터 주민들이 도시재생사업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고 지역에 필요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총 30개 사업이 제안돼 엄격한 현장실사와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자체심사를 거쳤다.

심사위원회에서 사업의 필요성 및 타당성, 실현가능성 및 효과성, 지속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사업계획이 구체적이고 주민주도로 추진 가능한 사업들이 포항시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1차로 5개 사업이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5개 사업은 △철이 끓는 시간(아라창작동화) △꿈틀로 샤이닝 레스토랑 프로젝트(선한이웃) △송림학당 해아림 북카페 활성화 사업(송림마을공동체사업단) △송림 도시 숲 체험학교(송림 숲 체험 사업단) △뭍으로 나온 바다‘삼정’(구룡포읍 삼정1리)이다.

특히, 꿈틀로 샤이닝 레스토랑 프로젝트와 송림학당 해아림 북카페 활성화 사업은 사회적 경제 조직화 이후 안정적 사업기반 조성을 통해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의 가능성이 높은 사업으로 선정됐다. 송림 도시 숲 체험학교, 뭍으로 나온 바다‘삼정’은 지역자원을 활용한 관광자원화에, 그리고 철이 끓는 시간은 지역의 철강 산업을 스토리자산으로 인식해 문학적 콘텐츠화 하고자 하는 기획이 높은 점수를 받아 선정됐다.

도시재생지원센터에는 5개 사업 선정 단체 대표와 회계책임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의 진행 방법과 유의사항에 대한 보조사업자 교육을 12일 실시했으며, 사업비 지원에 더해 개별 컨설팅을 통한 주민주도형 도시재생모델 구축과 체제기반이 성장하도록 적극 도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