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경 폭압으로 759명 사망 체포 4,537명

- 사형선고 20명

2021-05-01     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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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쿠데타 세력인 군과 경찰은 평화적인 무고한 시민들의 쿠데타 반대 시위자들을 430일 기준으로 사망자 759, 체포 4,357, 아직 구금돼 있는 수는 3,485, 체포 영장 발부자는 1,316명이며, 이 가운데 20명은 사형선고를 받았다고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AAPP)가 이날 전했다.

AAPP가 확인한 수치보다는 실제로는 사망자 수가 훨씬 많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AAPP가 업데이트한 상황을 보면, 양곤을 포함한 전국의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독재에 항의했고, 새벽 시위는 사가잉 지역 케일 타운(Kale Town, Sagaing Region)에서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진압됐다. 이들 군경 테러리스트들은 양곤의 사우스 다콘 타운쉽(South Dagon Township)에서 마크-2 승용차를 이용해 시위를 벌이다가 시민 4명을 구타하고 체포해갔다고 AAPP는 전했다.

미얀마 군정이 전국 주요도시에서 소수민족들의 언론들이 집중적으로 표적이 되고 있다. 군사정부는 출판물을 압수, 출판인 체포, 기소 등 갖가지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 언론인들은 인질로 잡혀가기도 했고, 429일까지 적어도 29명이 인질로 잡혀갔으며, 인질극은 심각한 인권 침해이며 입증된 테러행위라고 AAPP는 말했다.

한편, 군부 쿠데타 세력과 카친 독립군(KIA, Kachin Independence Army), 카렌민족해방군(KNLA, Karen National Liberation Army)의 갈등이 민족국가에서 격화되고 있으며, 카친주의 모막 타운쉽(Momauk Township)에서는 지난 410일부터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429일에는 군부 쿠데타 세력의 군용기 공격으로 한 남성이 사망하고, 한 여성은 중상을 입었다. 이와 더불어 카친 주에서의 충돌로 약 1만 명의 마을 주민들이 집을 떠나야 했다. 쿠데타 세력에 의한 3일 간의 폭격으로 2,000명 이상의 현지인들이 태국으로 도망쳤다. 이 지역 주민들은 현재 쉼터 없이 숲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은 태국 당국에 의해 임시 거주 허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