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북경찰서, 마약사범 검거 기여한 소방관에게 경찰서장 표창

-조택종 소방교 “몸이 아프다”는 119신고 접수받고 출동 -신고자 30대 여성 환각·이상행동 보이며 횡설수설 마약 투약 의심 -경찰 소변 및 모발 제출받아 마약 간이시약 검사, 필로폰 양성반응 확인, 긴급체포

2021-04-30     양승용 기자
천안서북경찰서는

최근 경찰, 소방 두 기관이 안전한 천안을 위해 유기적으로 현장 신고에 대응하여 마약사범을 검거하는 등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더 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천안서북경찰서는 지난 29일 천안서북소방서 두정119안전센터에서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피의자를 검거하는데 기여한 조택종 소방교에게 경찰서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조 소방교는 지난 21일 03:00경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소재 원룸 건물에서 “몸이 아프다”라는 119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하여 신고자인 30대 여성 A씨를 상대로 문진 및 활력징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A씨가 환각·이상행동을 보이며 횡설수설하자 마약 투약 상황으로 의심되어 경찰에 공동대응을 요청했다.

소방당국의 공동대응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소변 및 모발을 제출받아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벌여, 필로폰 양성반응을 확인했고, A씨에게 마약 투약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A씨를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체포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상선 및 공범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김의옥 서장은 “소방관의 적극적인 구급활동과 우수한 상황판단, 신속한 공동대응요청 덕분에 마약사범을 검거할 수 있었다. 이번 마약사범 검거는 경찰과 소방 두 기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오로지 시민의 안전을 위해 힘쓰는 것을 보여주는데 상징적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최일선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24시간 깨어있는 안전파수꾼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지속적으로 소통하여 긴급신고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여 안전한 천안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