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금호) 연장···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국토부가 경북도와 이만희 의원(영천-청도), 최기문 영천시장이 요구해 온 경산시 하양에서 영천경마공원(금호)까지 연결되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 사업을 사실상 확정했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해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경마공원(금호) 연장 사업을 포함시키는 것으로 사실상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청회에서 공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은 2021년부터 2030년까지 향후 10년간 국가철도망 구축의 기본방향과 노선 확충계획을 담은 국가 중장기 계획이다. 

이날 공청회는 한국교통연구원이 2019년 7월부터 수행해 온 용역(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확정하는 것으로 연구원은 기존 철도망의 문제점과 국토 공간구조 변화 및 대내외 여건을 분석하고,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경마공원(금호) 연장사업을 포함하는 철도운영 효율성, 지역 거점간 고속이동서비스 제공 등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기본방향을 제시해 국토부가 이날 사실상 확정했다. 

또 10년간 유효한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경마공원(금호)(5.0km 2,052억원) 연장사업 외 경부선(서대구역)에서 통합신공항을 경유해 중앙선(의성역)을 연결하는 대구경북선(66.8km 1조6,123억원)과 경부선 경산에서 구미역까지 구축중인 대구권 광역철도망을 김천역까지 연장하는 구미~김천 광역철도 연장(22.9km 250억원)하는 사업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경마공원(금호) 사업은 2023년 준공 예정인 경산 하양역에서 영천경마공원(금호읍)까지 연결하는 국가 기반사업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또 영천경마공원이 들어서는 영천시 경마공원이 2024년 개장하면 연인원 200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돼 경마공원 인근 금호읍을 중심으로 대단위 아파트단지 건립 및 산업단지 조성 등 신도시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이날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최종안을 마련하고 관계기관 협의, 국토계획평가, 철도산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올 상반기 중 구축계획을 최종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경북과 영천 등 지역민의 기대사업이 포함되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이만희 의원(영천-청도), 최기문 영천시장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철우 도지사는“그동안 대구경북 백년대계의 시대적 요구사항인 현안철도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정부에 줄기차게 요청해 온 결과 다수 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되었다”며, “이미 시행중인 사업과 신규반영노선 모두 완료되면 철도이용분담률 향상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만희 의원은 “이번 대구도시철도 1호선 경마공원 연장이 확정된것에 영천시와 경북도 등 관계 공무원들께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한마음 한뜻으로 성원해주신 영천시민 여러분이 계셨기에 가능했다"며 “남은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되어 빠른 시일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기문 시장도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경마공원(금호)연장은 지역경제 활성화 신 동력이고, 영천 지도가 바뀔 마중물이 될 것이다”면서 “인근 산업단지 공영개발, 신도시 조성으로 대구대학교 3만명의 학생과 교직원들의 원활한 출퇴근 확보에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은 필수적인 만큼 남은 절차들을 착실히 진행해 영천에 도시철도가 달리는 기적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