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실가스 감축 최저 50% 추가 검토 

2021-04-21     김상욱 대기자
미국

미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 판은 20(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 정권이 온실 효과 가스 배출량의 나라별 삭감 목표(NDC)에 대해, 2030년까지 2005년 대비 50%감소를 최저 수준으로 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미 정부는 삭감 목표에 여유를 좀 두어 상한이 50%를 웃도는 수준도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

바이든 정권은 오는 22~23일 이틀간의 기후 변화에 관한 정상회의(Climate Change Summit))에 맞추어, 새로운 삭감 목표를 공표할 예정이다. 오바마 정권이 내건 "2025년까지 2005eo26~28%감소" 목표를 끌어올려 국제적인 대처를 주도하고 싶은 것으로 보인다.

WP 보에 따르면, 감축 목표는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 당초는 대략적인 수치의 공표에 머물며, 구체적인 달성 수단 등의 자세한 것은 밝혀지지 않을 전망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정부가 2035년까지 1990년 대비 78% 감축하는 새로운 목표를 발표했다.

그러자 바이든 정권은 기후 변화 정상회의에서 야심에 찬 대책을 호소하고 싶은 생각으로, 타국의 동향도 노려보면서 목표 설정의 최종 조정에 들어가 있다고 보인다.

미국 블룸버그통신도 미 행정부 내에서 2030년까지 2005년 대비 50% 감소가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20일 바이든 미 정권이 주최하는 22일부터의 기후 변화 정상회의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의 빌 게이츠가 강연한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초청한 40여 개국·지역의 거의 모든 수뇌가 출석하는 방향으로 되었다.

빌 게이츠의 강연은 23일 예정이다. 자선 운동가로서 주목을 끄는 빌 게이츠는 첨단의 원자력 발전을 포함한 깨끗한 환경 기술의 개발에 고액의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정상회의에서는 각국과 지역이 온난화 대책에 대해 설명하는 것 외에 환경대책을 뒷받침하는 금융시장의 기본방향이나, 개발도상국 지원의 중요성 등도 의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