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산림공원과, 건강과 환경 챙기는 ‘줍깅 캠페인’

2021-04-07     정준영 기자

고창군 산림공원과가 건강과 환경을 챙기는 비대면 환경캠페인 ‘줍깅’을 진행하고 있다.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새로운 개념의 운동인 ‘플로깅’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인 스웨덴어 PLOCKA UPP(PICK UP)과 조깅(JOGGING)을 합친 말로 2016년 스웨덴에서 시작돼 전세계적으로 확산된 환경운동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약 2년 전부터 ‘줍깅(줍다+조깅)’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확산되고 있다.

캠페인은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주울 때 스쿼트 동작으로 연결돼 운동하면서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일석이조’의 유익한 운동인 셈이다.

참가자들은 쓰레기봉투, 장갑만 있으면 시간, 경로와 관계없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점에서 참여율도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산림공원과는 지역대표 산책로인 전불, 성산, 방장산 입구에 분리수거대를 설치하고 홍보 현수막을 걸어놨다.

특히 재활용 분리수거대에 등산을 하고 가져온 페트병이나 캔, 비닐 등 재활용품만을 수거하는 용도로 활용해야 한다.

고창군청 김성근 산림공원과장 “음식물 쓰레기나 애완견 분변 등을 비닐봉지에 담아 버리는 행위는 삼가주길 바란다”며 “건강한 산행 문화가 확산돼 고창군의 모든 공원과 산이 쓰레기 없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산으로 유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