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농업기술원, 파파야 재배...볏짚효과 우수 확인

-볏짚 처리를 할 시 토양의 용적밀도가 낮아져 배수 및 통기성 크게 개선 -뿌리의 발육이 양호하며 배수 불량 시 발생하는 각종 병 예방

2021-04-05     양승용 기자
파파야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이 파파야 재배를 위한 토양개량제 선발 시험을 실시한 결과, 볏짚이 배수 등 토양 물리성 개선 효과에 우수했다고 밝혔다.

파파야는 습기에 약한 작물로 토양의 배수가 불량하면 뿌리 발육이 불량하고 모잘록병균의 번식으로 무름병이 발생해 식물체가 죽게 된다.

볏짚 처리를 할 시 토양의 용적밀도가 낮아져 배수 및 통기성이 크게 개선, 뿌리의 발육이 양호하며 배수 불량 시 발생하는 각종 병을 예방할 수 있다.

방법은 파파야 정식 3주 전인 이달 상순에 10a당 볏짚 500㎏을 처리한 후 경운을 실시하면 된다.

무가온 비닐하우스 파파야 재배를 위해서는 전년 12월에 파종하여 3월 중순에 15㎝ 포트에 1차 가식을 하고 4월 하순에 정식을 하면 된다.

수확은 과실의 크기가 700g~1000g 정도가 됐을 때인 10월부터 11월 말까지 수확해 그린 파파야로 판매하게 된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파파야에 함유돼 있는 파파인은 소화촉진과 변비에 효능이 알려져 있다”며 “동남아 이주민들 소비와 건강식품으로 다양한 요리 재료로 활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