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공수처 1호 수사대상 돼야”

김종민 “부동산 적폐보다 권력형 부정부패가 더 문제”

2021-03-31     최성민 기자
김종민

“김상조는 공수처의 1호 부패수사 사건이 되어야 한다.”

김종민 변호사(전 광주지검 순천지청장)는 3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보에 의하면 김상조는 2017년 5월 공정위원장 청문회 당시 예금으로 본인 2억 3,188만원, 배우자 2억 9,682만원을 신고했는데 2020년 말 본인 예금 9억 4,645만원, 배우자 4억 4,435만원을 신고해서 3년 7개월 동안 예금이 9억 증가했다 한다”며 “매달 2,000만원씩 증가한 것인데 자금 출처의 납득할만한 소명없이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수처의 1호 부패수사 사건이 되어야 함은 당연하고 문 대통령은 지난 4년 동안 왜 김상조를 싸고 돌면서 중용했는지 명백히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공정위원장과 청와대 정책실장 한 것밖에 없는데 생활비 등을 제외하고도 2,000만원씩 예금이 증가했다는 것은 누가 봐도 문제가 있다”며 “부동산 적폐도 문제겠지만 더 큰 문제는 김상조 같은 권력형 부정부패”라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문 대통령 본인도 특별감찰관을 4년째 임명하지 않고 있는데 누가 정부의 반부패 의지를 믿겠는가”라며 “문 대통령은 당장 김상조를 공수처에 수사의뢰하고 김진욱 공수처장도 김상조 수사 여부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그렇지 않으면 괜한 국민세금 낭비하지 말고 공수처 문 닫고 집에 가서 쉬는 게 좋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