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제3차 옥천군계획위원회 이선율 위원 참석 성황리 개최

2021-03-31     고득용 기자
사진)

지난 23일 김재종 군수가 정부세종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회담을 가진 다음날인 24일 옥천군청 상황실에서 "2021 제3차 옥천군계획위원회"가 개최되었다.

옥천군 문화자문 위원으로 일하고 있는 이선율 박사는 이미 송부 받은 심의자료를 검토한 후 참석하여 타개책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재종 군수는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대청호 규제완화 및 수변구역 해제를 위해 전체 면적의 83.8%가 상수원보호구역, 특별대책지역 등 각종 규제지역으로 묶인 옥천군 현황을 설명하며, 도선 운항, 공업지역으로 용도변경이 가능하도록 환경부 고시 개정 등 규제 완화를 주요현안으로 요청한 바 있다.

또한 옥천의 역사를 전승할 수 있는 역사 문화 도시임을 설명하고 옥천박물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건립 타당성 사전평가 승인과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비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충북 동남4군 옥천은 임진왜란의 명장 중봉 조헌, 노론의 영수 우암 송시열, ‘향수’ 서정시인 정지용의 고향이며, 북쪽에 대청호가 자리 잡고, 동쪽은 백두대간의 지맥이 뻗어 나와 마니봉, 월리봉, 대성산이 능선을 이룬다.

1413년 조선 태종 때 지명을 옥천(沃川)으로 정하고 경상도에서 충청도로 편입시켰으며 1895년 고종 때 군(郡)이 되어 12개 면을 관할하다가 1917년에 내남면을 옥천면으로 고치고 드디어 1949년 옥천면을 읍으로 승격시켰다.

옥천군은 최초의 고시산군(古尸山郡)이란 지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고고학적으로 산성과 고분이 많았던 곳이다.

사진)

또한 옥천은 삼국시대에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던 곳으로 백제 성왕이 전사한 곳으로 그때의 역사를 대변하는 이성산성과 관산성이 남아 있는데, 이성산성은 ‘선무늬[線文]기와’ 조각, ‘굽다리접시[高杯]’ 조각 등 5세기의 신라 유물이 다수 출토된 곳으로 당시 토성 축조방법과 당시의 역사적 상황을 밝혀줄 중요한 자료로 주목되고 있다.

이선율 위원 역시 이렇듯 찬란한 문화유산을 보존할 수 있고 의미 있는 역사를 되돌아보며 그 중요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옥천박물관 건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뜻을 밝혔다.
옥천군에서는 현재 추진 중인 각종 현안사업과 관련 지역 발전을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사업 전반에 대한 검토 및 사전 준비가 필요하며 예산 충당이 어려운 지자체의 재정상황을 감안해 마련한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선율 위원은 5만여 명 옥천군 주민의 염원인 옥천박물관이 건립되어 문화예술 발전과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옥천군의 유구한 역사를 전승할 수 있는 역사 문화 도시를 위한 실효성 있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뜻을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