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장관, 대중(對中)견제 한일 역량결집’ 촉구

2021-03-15     정준영 기자

토니 블링컨(Tony Blinken) 미국 국무장관은 로이드 오스틴(Lloyd Austin) 미 국방장관과 함께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기에 앞서 워싱턴포스트(WP)에 기고한 글에서 중국은 힘을 자신들 마음대로 사용하는 일을 마다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두 장관은 이어 힘을 집결하면 우리는 강해진다면서 중국의 공격이나 위협에 대항하려면 한국과 일본 제휴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장관은 또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나 티베트 자치구에서의 인권침해, 홍콩의 자치나 대만 민주주의 약화, 남중국해에서의 국제법 위반하면서 해양권익을 주장하는 중국에 책임을 지게야한다고 강조하며 단호한 태도로 대응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편, 미 국무부는 14일 미일 관계의 현황에 대한 문서에서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가 미국의 방위 의무를 정한 미일안보조약 제 5(The U.S.-Japan Security Treaty, Article 5)의 적용대상임을 거듭 확인했다. 5조는 미일 양국은 일본의 영역 및 재일 미군기지의 '어느 한 쪽에 대한 무력공격이 있는 경우 '자국의 헌법상의 규정 및 절차에 따라 공통의 위험에 대처하도록 행동할 것을 선언한다고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