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쿠데타 세력, 언론 5사 면허 박탈 통제 강화

2021-03-09     정준영 기자
미얀마

지난 21일 전격적으로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전권을 장악한 군부세력이 8일 국영 TV를 통해 방송사 등 미얀마 국내 5개 독립 매체의 면허를 박탈했다고 발표했다.

미얀마 전역에서 매일 쿠데타 반대 시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디어 규제를 강화해 정보 통제를 꾀할 목적이다. 5개 독립 매체는 항의 시위를 적극적으로 보도한 언론으로 면허 박탈은 민주세력에 대해 상당한 타격일 될 것으로 보인다.

미얀마 전 국역에서는 8일 국군에 항의하는 일제 파업이 실시되어 노동자들은 길거리에 나와 시위 행진.을 했다. 북부 카친주 등에서 시위 참가자 3명이 치안 당국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쿠데타 이후 대규모 파업은 두 번째다. 건설 제조 농업 등 폭넓은 분야의 적어도 9개 노동조합이 합세해 많은 상업시설과 공장이 휴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