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지도, 文 정권 출범 후 ‘최저’

민주 32%, 무당층 30%, 국민의힘 24%, 정의 7%

2021-03-05     최성민 기자

한국갤럽이 3월 첫째 주(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물은 결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2%,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30%, 국민의힘 24%, 정의당 7%,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2% 순이며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각각 4%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1%포인트씩 상승했으며 무당층도 4%포인트 늘었다. 이번 주 여당 지지도 변화는 남성, 성향 중도층에서 큰 편이다.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 지금까지 주간 조사 기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계열 정당 지지도 격차가 10%포인트를 밑도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9년 10월 셋째 주 9%포인트(더불어민주당 36%, 당시 자유한국당 27%), 2020년 8월 둘째 주 6%포인트(더불어민주당 33%, 당시 미래통합당 27%), 그리고 이번 주 8%포인트다.

현 정부 출범 후(2017년 5월~) 정당 지지도 흐름에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치는 2018년 6월 지방선거 직후 56%, 최저치는 이번 주 32%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 계열 정당 최고치는 27%, 최저치는 17%다.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59%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50%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향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0%, 국민의힘 24% 순이며, 30%가 지지하는 정당을 답하지 않았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50%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2~4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대상을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국갤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