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 마스크 벗어던졌다

애벗 주지사, 마스크 의무화 조치 해제

2021-03-03     최성민 기자
그렉

미국 텍사스주가 다음주부터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를 해제하고 모든 업장들의 완전한 영업을 허용하겠다고 그렉 애벗 주지사가 발표했다.

3일 BBC에 따르면 애벗 주지사는 전날 “이제 텍사스를 100% 개방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텍사스는 마스크 의무 착용을 해제한 미국 주 중 가장 큰 주다. 애벗 주지사는 작년 7월 이 조치를 실시한 이래 자신의 정당인 공화당으로부터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을 위한 규제가 여전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텍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4만3000명 이상의 사망자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사망자 수다.

애벗 주지사는 2일 러벅시 상공회의소에서 행한 연설에서 방역 규제 해제를 발표했다.

그는 “너무나 많은 텍사스 주민들이 취업의 기회를 박탈당했다”며 “너무나 많은 소상공인들이 고통을 겪었으며 이제 이런 상황은 끝나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