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B-52 폭격기 4대 괌에 재배치

“인도-태평양 지역 전략적 억지력 강화”

2021-02-03     최성민 기자
B-52H

미국 공군이 태평양 괌에 B-52H 장거리 폭격기를 다시 배치했다고 VOA가 3일 보도했다.

미 태평양 공군사령부는 지난달 28일 B-52H 폭격기 4대가 작전 임무 수행을 위해 괌 앤더슨 공군기지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략적 억지력을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국제 질서를 강화하기 위해 보냈다"고 강조했다.

또 "전 세계적인 안정과 안보를 유지하는 동시에 각 지역에서의 작전 수행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군사령부는 B-52H 폭격기가 필요한 곳에서 민첩하게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세계 어느 곳에도 언제든지 도달할 수 있도록 배치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주 루이지애나주 박스 데일 공군기지에 있던 B-52H 폭격기 2대를 괌에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