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 유조선 나포

페르시아만 해협의 ‘석유 오염' 혐의

2021-01-04     최성민 기자
MT

이란 혁명수비대가 4일(현지 시각) 페르시아만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 국적의 유조선을 나포했다고 AP통신이 현지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란 국영TV는 이날 MT 한국 케미(MT Hankuk Chemi)호가 페르시아만 해협의 ‘석유 오염'을 이유로 이란 당국에 의해 제지당했다. 이란 반(半)관영 파르스통신은 혁명수비대 해군이 해당 선박을 나포했으며, 조사를 위해 이란의 한 항구로 옮겼다고 전했다.

영국해사교역운영국(UKMTO)는 이날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 상선과 이란 당국 간에 상호작용이 있었으며 그 결과 선박이 북쪽으로 항로를 변경해 이란 영해로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