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시민 모두 행복한 여성친화도시로 우뚝

2020년 여성친화도시 선정

2020-12-30     정종원 기자

경남 진주시가 30일 여성친화도시로 신규 지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동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 강화,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영하는 도시로, 여성친화도시 조성 기반 구축과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 계획 등을 심사해서 여성가족부가 매년 지정하고 있다.

이번 여성친화도시 지정으로 시는 내년 1월 여성가족부와 협약식을 갖고 향후 5년간 여성친화도시 사업 추진 전반에 대한 전문가의 자문과 이행실적을 평가 받게 된다.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위해 『진주시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여성친화도시 전담팀과 전담인력을 확보해 여성친화도시 추진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왔다.

또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주요 정책과제로 선정해 29개 부서로 구성된 여성친화도시 추진 TF팀을 구성하고 공무원 성인지 역량강화 교육 등을 통해 부서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공개모집을 통해 시민참여단을 구성해 다양한 역량강화 교육 및 모니터링 실시 등을 통한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홍보 동영상 제작 등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에도 힘써왔다.

여성친화도시에 지정된 진주시는 ‘함께 만들고 같이 성장하는 여성친화도시 진주' 라는 슬로건 아래 5대 목표의 34개 사업을 추진한다.

대표적인 지역 특화 사업인 ▲시민대상 성인지 교육을 의무화 하는 『진주 양성평등 50분』 ▲지역의 젠더 거버넌스 체계 구축과 여성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여성친화도시 거점 소통공간 『석류클럽』조성 ▲역사적 진주여성을 발굴ㆍ재조명하는 『위풍당당!! 진주여성』 등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평등과 행복을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여성친화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앞으로 지역여건에 맞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여성친화도시 사업을 통해 시민 참여를 활성화하고, 시민 모두가 차별받지 않고 일상생활이 더 안전하고 더 행복한 진주를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