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대회 개최 1월초 결정, 군사 퍼레이드 주목

2020-12-30     정준영 기자
평양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0일 조선노동당 정치국 회의가 29일 열렸으며, 김정은 당 위원장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회의에서는 약 5년만이 되는 당 대회를 내년 1 월초에 열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한다.

전당대회에 상정하는 일련의 중대 문제를 토의한 뒤 관련 결정을 채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 문제, 경제 제재로 곤경에 빠진 가운데 새로운 경제 5개년 계획을 밝힐 전망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차기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기에 앞서 어떤 대외 방침을 제시할지도 큰 관심사이다.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수천 명 규모의 퍼레이드를 준비하는 모습이 포착돼, 당 대회에 맞춰 군사 퍼레이드를 벌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북한은 당 대회를 연초에 열겠다고 밝혔으나, 정보기관들은 신종 코로나의 영향으로 지연될 가능성도 제기해 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