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 FC 페더급 챔피언 ‘제천대성’ 김진혁 “최강자는 나 한 명뿐이다”

2020-12-30     고득용 기자
MAXFC-페더급김진혁

MAX FC측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입식 격투기 시장이 침체되어 있는 상황에서, 국내 입식격투기 팬들에게 격투기 선수들의 근황을 알려주기 위해 현 MAX FC 챔피언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에 소개할 선수는 MAX FC의 -60kg 챔피언 김진혁 선수이다.

‘제천대성’ 김진혁 선수는 국내 경량급 최강자로, 이전부터 뛰어난 챔피언들을 여럿 배출한 인천 정우관에서도 에이스로 불리우는 강자이다. 김진혁 선수는 이성현 등의 선수들 외에도 세계 무대에서도 통할 것으로 기대되는 몇 안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현재 MAX FC에서만 5전 5승 4KO승이다. 승률 100%, KO승 80%를 자랑한다.

김진혁 선수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직된 격투기 운동 환경 속에서도 “축구를 하면서 하체 운동과 심폐지구력을 키우고 있다. 별명이 진공청소기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긍정적인 자세로 현 상황에 적응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한 “웨이트 트레이닝에도 집중하고 있다. 수줍음이 많은 복근에게 이제 너도 부끄러워할 시기는 지나지 않았니?라 고 묻곤 한다”며 특유의 위트로 이 위기 상황에 대처하고 있음을 알렸다.

한편, 김진혁 선수는 최근 열린 MAX FC 대회에 대해서도 한마디 하였다. “최근 -70kg 토너먼트 대회가 열렸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정강이보호대를 착용하고 경기를 진행한 건 이해할 수 없다. 오로지 글러브와 낭심보호대만 착용하고 링 위에 올라야 진짜 실력을 겨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경기를 본 소감을 밝혔다. 이에 앞으로 -70kg 토너먼트에 도전할 생각이 있냐는 물음에 “어떤 무대, 어떤 링 위에 오를지는 미정이지만, 그때는 불필요한 다른 보호구들은 제쳐두고, 오로지 글러브와 낭심보호대 이 두 가지만 사용하는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 이건 선수의 자존심이라 생각한다”라고 물음에 답했다.

또한 김진혁 선수는 국내 경량급 최강자로서 입식 격투기 선수 포함, 그 외 종목의 선수들 중에서도 해볼만하다고 생각이 드는 선수가 있느냐라는 질문에 “사람들이 저를 경량급 최강자라고 칭한다. 그런데 최강자라는 칭호는 한 사람에게만 붙는 것 아닌가? 그 한 사람이 바로 제천대성 김진혁이고, 다른 말은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현 경량급 최강자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끝으로 김진혁 선수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계실 것 같다. 저 또한 마찬가지지만. 하지만 고난과 시련 뒤에는 축복이 온다고 하니까 모두들 힘들더라도 힘내시길 바란다. 시간이 지나 모두의 일상이 안정화되면, 저 또한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국내 격투기 팬 여러분들 앞에서 맘껏 뽑 낼 것이다. 더 업그레이드 된 제천대성 김진혁의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라고 국내 팬들에게 안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