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층, ‘정권 교체’ 쪽으로 기울었다

내후년 대선, '與 후보 당선' 41% vs '野 후보 당선' 44%

2020-12-04     최창규 기자

지방선거, 국회의원선거, 재보궐선거 결과는 현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을 띠며, 대통령선거 결과는 정권 유지와 교체를 판가름한다.

한국갤럽이 2020년 12월 첫째 주(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현시점 유권자에게 내후년 대통령선거 관련 두 주장 중 어느 쪽에 더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41%,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44%로 나타났다.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여당 후보 당선(현 정권 유지론)' 의견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1%), 성향 진보층(71%), 광주·전라(67%), 40대(53%) 등에서, '야당 후보 당선(정권 교체론)'은 국민의힘 지지층(93%), 성향 보수층(67%), 대구·경북(60%), 60대 이상(53%)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정권 유지(20%)보다 교체(49%)를 원했고, 지난달 양론 팽팽했던 성향 중도층은 이번 조사에서 정권 교체 쪽으로 기울었다

이번 조사는 1~3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대상을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