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릭스, 혁신형 제약기업 신규 인증

2020-12-02     김예진 기자

RNA 간섭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난치성 질환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 올릭스가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신규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규 인증을 받은 제약사들 중 바이오벤처사는 올릭스가 유일하다.

혁신형 제약기업은 2012년부터 보건복지부에서 실행 중인 사업으로, 연구개발 능력 및 글로벌 시장 진출 역량을 갖춘 제약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제약산업을 미래의 대표적인 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본 사업의 대상은 국내에서 제약산업과 관련된 경제활동을 하는 제약기업으로서 신약개발 및 연구개발 등에 일정규모 이상의 투자실적이 있는 기업이다. 올릭스는 이 자격에 부합, 투입자원의 우수성과 연구개발 활동 혁신성을 인정받아 신규 인증 기업 명단에 오르게 되어 2023년까지 혁신혁 제약기업 인증을 유지하게 된다.

혁신형 제약기업은 본 인증을 유지하는 동안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이 30억 원 미만일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매출액 요건에서 면제되며, R&D(연구개발) 비용에 대한 법인세액을 공제받는 세제 지원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올릭스는 금년 10월 체결한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으로 선급금 120여억 원을 지급받은 바 있다. 이는 IFRS 회계 기준에 따라 3개년 간 매출로 분할 인식되기 때문에 이미 2023년까지의 매출액 요건으로부터 자유롭게 됐지만, 이번 인증을 통해 이중으로 안전지대에 놓이게 된다.

올릭스 이동기 대표는 “국가에서 당사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여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인증해 준 것에 힘입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내외 R&D 투자를 통해 좋은 성과를 내고, 글로벌 RNA 간섭 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