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테크놀로지, 150억 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 완료

2020-11-24     이혜리 기자

디에이테크놀로지가 투자 재원 마련 및 경영권 강화에 나선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15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을 완료했으며, 이종욱 대표이사도 10억 원 규모로 증자 납입에 참여했다고 2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 9월 공시에 의하면, 디에이테크놀로지는 15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했고, ㈜지투지프라이빗에쿼티를 대상자로 명기했다. 그러나 지난 9일 정정공시를 통해 지투지프라이빗에쿼티 제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와 함께 이종욱 대표가 참여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다진 바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된 자금은 시설 투자 및 운영 자금으로 활용되며, 일부는 타법인 증권 취득에도 사용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유상증자에 이종욱 대표가 직접 참여하면서 경영권 역시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욱 대표는 취임 후 2차전지 사업부문이 기술적 부문에서 경쟁력 차이가 드러날 것이라 판단하고, R&D에 아낌없는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지속적으로 신기술 개발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고속 레이저 노칭 장비를 개발하여 이미 국내 글로벌 배터리 기업에 수주를 진행했으며, 장폭 셀 스태킹 설비 역시 개발에 성공했다.

디에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성공적으로 자금조달이 완료되면서 본격적으로 생산라인 강화 및 글로벌 수주 재개에 탄력을 붙이게 됐다”며 “대표이사가 직접 증자에 참여하게 되면서 경영권이 강화되는 효과를 얻었고, 지속적으로 추진하던 기술경쟁력 강화 역시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