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사생활' 태원석, 더할 나위 없는 '겉바속촉' 연기

2020-11-20     고득용 기자
사진제공

'사생활' 태원석이 '겉바속촉' 연기로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18, 19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사생활'에서는 차주은(서현 분)의 뒤에서 그를 묵묵히 도와주던 한손(태원석 분)이 차주은이 다쳐 병원에 입원하게 되자 결국 직접 행동을 나서게 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그려졌다.

이날 한손은 차주은의 옥탑방에서 혼자 술을 마시며 차주은을 기다렸고, 그가 홀로 옥탑방에 오자 이정환(고경표 분)이 어디 있는지 물었다. 이어 한손은 차주은에게 최회장 수행 기사인 정현철을 이정환이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차주은이 더 이상 GK일에 관여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그러나 한손의 걱정은 현실이 됐다. 차주은이 괴한의 습격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자 한손은 병원으로 달려갔는데, 그곳에서 이정환과 마주쳤다. 더 이상 차주은이 다치거나 위험한 상황에 빠지는 것을 볼 수 없었던 한손은 이정환을 힘으로 압박하며 여기서 멈추라 경고했고, 이정환이 반격하자 가차 없이 그를 날려버렸다.

이렇듯 한손은 차주은의 앞에서는 툭툭 내뱉는 말로 츤데레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뒤에서는 차주은을 걱정하고 곁을 지켜주는 '겉바속촉' 면모로 극의 몰입도를 한껏 높였다. 특히 차주은에게 문제가 생기자 분노한 한손을 실감나게 표현한 태원석의 연기가 한순간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했는데, 이는 한손이 차주은을 얼마나 생각하는지에 대한 감정을 세밀하게 담아낸 장면이기도 해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처럼 태원석은 한손이라는 인물을 흔들림 없이 이끌며 매회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반전 전개 속에서도 보는 이들의 이목을 단단히 사로잡은 태원석의 존재감이 재미를 더하고 있는 바. 마지막까지 계속 될 태원석의 활약은 매주 수, 목 밤 9시 30분 방송되는 '사생활'에서 확인 할 수 있다.